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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0R의 빈티지에 Vagabund의 스타일링을 더한 커스텀 카페레이서
2022-04-04T11:11:39+09:00
Vagabund BMW R100R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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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자르고 저것도 붙이고 난리를 쳤는데, 어쨌든 합법적으로 주행 가능한 바이크다.

BMW 모터사이클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공랭 박서 R엔진은 오랜 역사 속에서 현재까지 그 명맥을 굳건하게 지켜왔다. 이 오랜 시간 덕분에 R엔진은 모터사이클 업계에서도 클래식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하나의 심볼이 됐다. 그래서일까. 수많은 커스텀 빌드들이 가장 사랑하는 베이스 모델도 바로 이 BMW의 R엔진 라인이다. 오스트리아의 커스텀 빌드 Vagabund도 그들 중 하나다.

최근 이들이 공개한 Vagabund V10 커스텀은 바로 BMW 모토라드의 1993년식 R100R을 베이스로 제작됐다. 원본 차량은 26년이나 됐지만, Vagabund는 이걸 뚝딱하고 작업해 지극히 현대적인 주행성과 스타일링을 갖춘 카페레이서로 재탄생시켰다. 심지어 프레임과 엔진을 제외한 거의 요소들을 재창조 수준으로 제작했는데, 합법적인 도로 주행이 가능한 커스텀이라는 사실에 두 번 놀라게 된다.

컬러는 검은색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낡게 바랜 엔진의 칙칙한 회색 질감에서도 아이디어를 따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엔진과 비슷한 그레이 컬러를 연료 탱크 후방 부분, 그리고 시트 캐노피에도 포인트처럼 넣어 블랙 앤 그레이의 투톤으로 구성했다. 머플러는 클래식 모터사이클 장르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슈퍼트랩(SuperTrapp)의 풀배기 시스템을 올렸다.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위해 프런트 포크를 무려 70mm가량 잘라낸 점도 인상적인 부분. 핸들바 길이도 보다 더 짧은 제품으로 교체해 한층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이 되도록 수정했다. 포크는 검은색으로 다시 입혔고, 역시 동일한 색상의 포크부츠를 입혀 한층 멋스러움을 더한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럿 액티브 타이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