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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카의 대명사,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럭셔리 건축에 단단히 꽂힌 모양이다. 마이애미에 66층 규모의 애스턴마틴 레지던스를 설립하더니, 이번엔 거침없이 Sylvan Rock이란 타이틀의 단독 레지던스 건설에 나섰다. 화려함의 상징, 아직은 세계의 중심이라 여겨지는 뉴욕 맨해튼 허드슨 밸리의 55에이커, 약 67,730평(222,577㎡) 규모의 부지에 자리를 잡았고, 약 168평(556m2)의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메인 레지던스를 포함한다.
애스턴마틴표 디자인 아니랄까 봐 외관부터 강렬하다. 기하학적인 셰입을 주로 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임에도 부지를 둘러싼 바위와 비슷한 컬러를 사용했기 때문인지, 목가적인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메인 레지던스는 4개의 베드룸과 4개의 배쓰룸, 하프 배쓰룸 2개, 그리고 리빙룸과 다이닝룸, 오피스룸 등으로 구성됐으며, 자동차 대리점의 쇼윈도를 뛰어넘는 3개의 차고를 포함한다. 물론 차고 외벽은 차주의 취향을 고스란히 전시할 수 있도록 통유리로 마감했다.
휴양 시설로는 대형 수영장과 풀 하우스, 트리하우스가 마련됐는데, 특히 나무 위로는 아늑한 요새 아래로는 해먹과 모닥불이 기다리는 트리하우스는 작지만 치명적인 히든카드가 아닐는지. 잘 가꿔놓은 정원과 드넓은 부지에 깔린 다채로운 산책로도 이곳에 사는 묘미고 말이다. Sylvan Rock 레지던스는 오는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가격은 770만 달러로 한화 약 89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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