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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들썩한 댄스파티에서 알렉산드르 스털링이 소피마르소에게 헤드폰을 씌워주는 장면. 영화 라붐이 나온지는 40년도 더 지났지만, 몇 번을 다시 봐도 그 씬 속 소피마르소는 넘사벽의 미모를 자랑하며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그 장면안에서 주인공들이 헤드폰을 쓰는 순간 댄스장은 온전히 그들만의 리그가 된다. 눈앞에 현실과 단절되어 잠시 음악에만 심취하고 싶을 때, 나만의 동굴로 들어가고 싶을 때 헤드폰은 그 순간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이다.
하지만 막상 헤드폰을 사려고 보면 뭐가 뭔지도 모르겠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라 머리가 아플 수도 있다. 그저 네이버 별점에 기대어 수없이 검색의 늪에 빠져있다면, Status의 BT One이 돌파구가 될 거다. 합리적인 가격에 헤드폰에 기대하는 풍성한 사운드와 기술력을 갖춘 아이니까.
BT One은 미니멀한 디자인의 콤팩트한 헤드폰임에도 40mm 드라이버가 장착됐다. 특별히 커스텀으로 제작된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훌륭한 저음과 부드러운 중음, 디테일한 고음까지 완벽하게 재생하도록 튜닝을 마쳤다. 또한, 고음질 코덱 Apt-X가 적용되어 CD 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사운드 체크는 완료. 그렇다면 이제 재생 시간을 보자. 무선 헤드폰인 만큼 완충했을 때 얼마나 쓸 수 있는가도 관건이다. 장장 3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갖고 있어, 24시간 내내 음악을 들을 것이 아니라면 한 번 충전하고 2~3일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음악을 즐기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일이 당신에게 또 다른 음악의 세계를 열어줄 거라는 것. 그런 면에서 가격도 성능도 잘 나온 BT One은 귀찮은 고민과 시간 낭비를 줄여줄 꽤 괜찮은 선택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