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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를 쫓는 것이 오히려 힙하게 느껴지는 요즘, 시대의 요구에 맞는 카메라가 킥스타터 펀딩 사이트에 올라왔다. 필름 카메라로 찍었는데 3D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단다. 빈티지한 무드 가득 담은 거푸집에 이런 기능을 갖춘 제품, 만나보기 쉽지 않을걸.
세 개의 30mm f11 렌즈가 적용된 ‘RETO3D 3D 필름 카메라’는 일반 35mm 필름을 사용한다. 각 렌즈는 하프 프레임을 담아 36샷을 기준으로 24장의 3D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앱을 사용해 간편하게 GIF를 제작, 기억 속에서 희석하고 싶지 않은 소중한 순간을 생동감 있게 간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크기는 133x65x42mm, 배터리와 필름을 뺀 무게가 178g으로 휴대성도 뛰어나다. AA 건전지 1개가 들어간다. 다만 조리갯값이 f11이다 보니 심도 얕은 사진은 기대할 수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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