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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mmissioned 포르쉐 카레라 GT
2022-04-04T09:56:17+09:00
Recommissioned Porsche Carrera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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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하나 다시 갈고 닦는 데만 350시간이 걸린 궁극의 포르쉐 케어.

포르쉐(Porsche)가 오늘날의 명성을 얻게 된 원동력은 비단 차량 자체에만 있는 게 아니다. 대중에게 자사의 이미지가 어떻게 비칠 지를 끊임없이 연구하며 제공해온 다양한 서비스들은 포르쉐의 또 다른 힘이다. ‘포르쉐 클래식’도 바로 그런 브랜딩의 일환. 미국 애틀랜타 포르쉐 체험관에서 포르쉐 오너 100명을 초대해 선보인 이 서비스는 10년 이상 된 자사의 모든 차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이 포르쉐 클래식에 최근 한 미국인 고객이 자신의 카레라(Carrera) GT를 맡겼다. 그런데 결과물이 가히 경악스럽다. 의뢰 시점부터 거의 분해-재설계 수준의 요청을 받은 포르쉐 클래식은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정말 멋진 프로젝트였다”며 차량을 완성시켰다.

그린 오크 컬러로 새롭게 꾸려진 외관만 보면 “도대체 어디가?”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휠부터 소재까지 하나하나 파헤쳐보면 들인 노력과 시간, 금액이 상당하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휠 작업에 특히 많은 공수가 들었다. 림을 연마하게 되면 구조가 변형될 수가 있어 은을 입히고 이걸 다시 코팅해 광택을 냈다고. 마침 스포크가 금색이라 금-은 색감 대비도 되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보기가 좋다.

소재로 쓰인 카본 파이버 역시 인고의 과정을 거쳤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랗게 변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카본들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샌딩하고 재코딩했다. 여기에 든 시간만 총 350시간. 엄청나긴 하지만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 612마력, V10 엔진의 포르쉐 슈퍼카라는 명성에 합당한 케어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