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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가벼운 여행이든 맘먹고 가는 일주일 정도의 여행이든 짐에 구속되지 않고 최소한의 것들로 좀 더 자유롭게 여행 자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이다. 이는 미니멀한 삶이라는 현대사회가 만든 하나의 현상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런 여행과 관련한 아이템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산업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니까. 미니멀한 여행에 대한 아이템들 중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이 짐을 보관하고 이동할 가방일 것이다. 숙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런 저런 옷가지들을 비롯해 신발정도는 하나 더 가져가야 하니 어느 정도의 공간은 있어야 하고 그렇다고 캐리어와 같은 거추장스러운 가방은 원래 의도한 컨셉과의 거리를 만든다. 그렇게 우리가 바라던 여행가방이 탄생하는 계기를 만든 것이다. PAKT One Travel Bag.
2011년 말콤(Malcolm)은 겟어웨이(Getaway)라는 가방을 소량 제작한 경험이 있다. 다시 가방으로 돌아오게 될지는 몰랐지만 겟어웨이는 미니멀리스트(The Minimalists)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4백만이 넘는 독자를 지니고 있는 조쉬(Joshua)와 라이언(Ryan)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고 겟어웨이의 미니멀한 외형은 거의 그대로 둔 채 내부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이번 PAKT One 여행가방을 탄생시킨 것이다. 겟어웨이라는 매개체로 함께 하게 된 이 세 사람은 좀더 튼튼하면서 가볍고 더욱 스타일리쉬하면서 내부구성력이 뛰어난 가방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미 95%는 와 있었기에 5%에 집중한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겉으로는 심플한 더플백의 모습이지만 지퍼를 열면 캐리어의 모습이 나온다. 여행에 필요한 동반자인 노트북을 담을 수 있는 특별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양쪽 메인 공간들에 넣을 수 있는 물건들은 생각보다 많다. 특히 공항 보안대를 통과할 때 바구니에 소지품을 던지는 대신 TSA포켓에 안전하게 담아 놓아 여행으로 인한 번거로움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복잡한 것을 배척하고 미니멀함과 함께하는 이들 여행의 시작과 끝을 같이할 워너비 아이템으로 등극한 PAKT One에 찬사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