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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사랑하는 라이더에게 어둠은 천적이다. 어둠 속에 무엇이 숨어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 안에 웅크리고 있는 것이 먹잇감을 노리는 괴물은 아닐 테지만, 도로에 작게 파인 흠이라도 보지 못한다면 까진 무릎에서 피를 흘리며 체인이 빠져버린 자전거를 질질 끌고 집으로 돌아오게 될 수도 있다. 다친 것이 나 혼자라면 그나마 다행이지, 만약 다른 사람과 충돌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어둠 속에서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지켜줄 빛이 필요하다. PWR Rider Bike Light가 광명을 찾아주러 왔다.
자전거 용품을 만드는 KNOG는 라이더들에게 아주 강력한 한 줄기 빛이 필요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450 lumen의 빛을 뿜어내는 자전거 라이트를 만들었다. 탈부착형으로 쉽게 자전거 핸들에 붙였다가 뗄 수 있고, 뿜어져 타원형의 빛은 더 넓은 면적을 비춘다. 라이트의 헤드 역시 탈부착형이라 다른 모양의 헤드로 갈아 끼워서 빛이 닿는 거리와 비추는 범위를 조절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라이트의 밝기를 컨트롤하거나 라이딩 타임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의 특이한 점은 라이트의 엉덩이 부분에 숨겨져 있다. 뒤쪽 뚜껑을 열면 USB 커넥터가 자리 잡고 있어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조금이나마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원래 어두운 앞길을 밝히는 용도로 쓰이는 물건인 만큼 보조배터리로서의 효용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나 정말 필요할 때,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는 상황을 모면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제 누군가 ‘밤길 조심해!’라고 속삭여도 무섭지 않다. PWR Rider Bike Light가 위험한 어둠을 무찔러 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