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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자연 그 한가운데서 잠들고 또 눈뜨고 싶을 때 텐트도 좋지만, 트레일러는 더 좋다. 다만 가격도 가격, 운반도 운반이라 쉽사리 엄두를 내지 못한다. 혹여 트레일러가 있다 해도 옮기기 위해선 최소 대형 SUV가 필요하니까 차까지 바꿔야 하는 현실. 이런 갖가지 이유로 트레일러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다면, Earth Traveler 티어드롭 트레일러가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줄지 모른다.
Earth Traveler의 티어드롭 트레일러는 그 어떤 차라도 견인할 수 있을 만큼 가볍게 만들어진 캠핑 트레일러다. 여타 트레일러를 운반할 때 안아야 했던 부담을 확 줄인 것. 옵션은 베이직 모델인 T300과 그보다 상위 모델인 T250LX 두 종류.
T300은 닭의 깃털과 섬유유리, 수지를 혼합해 만든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무게는 298파운드, 약 136kg 정도. 가볍고, 내후성이 뛰어나며 공기역학적이다. 또한, T250LX는 탄소섬유 기반으로 제작해 216파운드, 약 98kg의 초경량 몸집을 자랑한다. 멕라렌 같은 레이싱카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었으니 내구성은 말해 뭐하겠나.
이 두 캠퍼는 전면과 후면에 팝업 지붕이, 양 측면에는 팝업 벽이 장착돼 필요에 따라 내부 공간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팝업 지붕엔 모기장이 설치되어 벌레의 유입을 막아주고, 큼직한 창문은 햇빛 가득 낭만적인 기상을 책임진다. 오늘은 파리, 내일은 뉴욕, 모레는 로마,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티어드롭 트레일러로 내 발 닿는 곳 어디든 한번 살아볼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