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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깊은 곳에 몸을 누이면 대자연 앞에 선 인간의 작디작은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신비로운 해저 생물과 눈을 맞추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세상 속에 들어서면 그 강렬한 광경을 목도한 누군가의 세계가 전복되기도 한다. 익숙한 지구라는 행성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장면을 발견한 충격은 꽤 클 테니까.

물론 전문 잠수부라면, 편안하고 안전한 잠수를 도와주는 적절한 장비가 필요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최상급의 다이빙 시계가 되겠다. 330피트의 수압에서도 견딜 수 있어야 하며, 시간 계산 기능 또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충격이나 염분 등 해저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상황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세상에 다이버 워치는 셀 수 없이 많고, 고로 당신에게 적합한 시계를 선택하는 일은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다. 기능을 먼저 고려하긴 하지만, 물속에서도 스타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 그 중요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기능성과 디자인, 이 모두를 겸비한 완벽한 시계를 찾아 헤매는 당신을 위해 일곱 개의 제품을 선정했다.

Ollech & Wajs OW C-1000 S

군더더기 없는 39.56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Ollech & Wajs OW C-1000 S는 스위스 시계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완벽히 재현했다. 메인 플레이트에 1956년 취리히를 아름답게 새겼고, 백 케이스는 내구성을 위해 우아한 돔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마감처리 했다. 이 모든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스위스에서 직접 관장한다.

아울러 핸즈와 인덱스는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해 시인성을 끌어올렸다. 1960년대 자사 브랜드 브레이슬릿에서 영감을 얻은 시곗줄도 눈여겨 볼만한 포인트. 무브먼트는 ETA 2824-2 OW5, 방수는 무려 1,000m 지원.

DS 액션 다이버 오토매틱 그린 다이얼 맨즈 워치

견고하고 클래식한 43mm 스테인리스 스틸과 과감한 초록 다이얼과 단방향 회전 베젤이 만나 색다른 무드를 연출한다. DS 액션 다이버 오토매틱 그린 다이얼 맨즈 워치는 글로시한 멋은 기본으로 깔고 스크래치에 강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했고 화살표 모양 핸즈와 도트 인덱스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발할 예정.

3시 방향에는 날짜창을 심어주는 센스까지 챙겼다. 세르티나 칼리버 파워매틱 80 무브먼트가 적용됐고, 파워리저브는 80시간, 방수는 300m 지원한다. 

Yema 슈퍼맨 II 다이브 워치

만약 당신의 다이빙 키트에 조각 작품 같은 무언가를 추가하고 싶다면, 정답은 Yema 슈퍼맨 II 다이브 워치다.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해 어둠 속에서 광을 뿜어내는 시계바늘과 검정색 다이얼, 베젤이 매력적인 대조를 이룬다. 프랑스 Morteau 워크숍에서 설계, 개발 및 조립된 MBP1000 칼리버를 적용했고, 파워리저브는 45시간, 방수는 300m 지원한다. 우아하면서도 강한 40mm 스틸 케이스와 1990년대 초 Yema 슈퍼맨 II 워치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과거에서 건져 올린 디자인이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손목 위에 안착한다. 

밸앤로스 BR 03-92 다이버

좀 더 전통적이고, 튼튼하며 기능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는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밸앤로스 BR 03-92 다이버를 시도해보기 바란다. 42mm 사이즈로, 새틴 마감 처리해 은은한 글로시함을 뽐낸다. 검정과 실버로 구성된 색상 조합은 심플하고, 다른 다이빙 장비와 스타일을 매치시키기에도 제격. 칼리버 BR-CAL.302. 무브먼트를 얹었고 방수는 300m 지원한다. 브랜드 시그니처 사각 다이얼이 물속에서도 아이덴티티를 여실히 드러낸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브론조

제품에 브론즈를 가미하면 디자인은 조금 더 고급스러워지는 효과가 있고, 이를 아는 파네라이가 시계에 이 소재를 끼얹었다. 파네라이 섭머저블 브론조는 마치 오래된 가죽 지갑과 같은 아이템. 손때가 자연스레 묻는 가죽처럼, 브론즈 위 잔잔한 녹청색이 시계에 깊이를 더해주어 특별한 개성을 만들어낸다. 무브먼트는 P.9010 칼리버가 탑재됐고, 케이스 크기는 큼직한 47mm, 방수는 300m 지원한다. 시간이 흘러도 그 멋을 잃지 않는, 아니 흐를수록 멋있는 아이템이다. 

발틱 아쿠아스카프

발틱 아쿠아스카프의 진면모는 빈티지스러움에 있다. 우선 발틱에서 라이스 비즈 디자인이라고 부르는 혁신적인 밴드를 눈여겨보자. 질감이 돋보이는 이 밴드는 더블 사파이어 돔 글라스로 덮인 볼드한 다이얼과 균형을 맞추며 조화를 이룬다. 39mm 스테인리스스틸 케이스에 이중 돔형 사파이어 글라스를 적용했고, 쪽빛 바다를 연상케 하는 오묘한 다이얼이 물 안과 밖, 어디서든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게 도와준다.

충격과 스크래치에 강한 이 제품은 미요타 9039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적용했고, 200m 방수가 가능하다. 스트랩은 고무와 스테인리스 스틸 등 두 가지. 

S.U.F. Vetehinen

핀란드 브랜드 S.U.F의 최초 다이버 시계 Vetehinen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험난한 조건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린 한 잠수함 선장의 전설적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시작부터 너무나 다이버 워치 스러운 뒷이야기 깔고 가는 이 제품은 직경 42mm로 슈퍼루미노바가 적용된 단방향 회전 베젤을 얹었다.

Eterna 3901A 칼리버 무브먼트를 탑재해 65시간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며, 방수 스펙은 300m. 핀란드에서 채굴된 크롬을 사용하는 지극히 핀란드 스러운 다이버 워치를 착용하고 싶다면, 이 제품을 손목에 안착시키자.

Edited by 정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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