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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산차로 생산되지 못했던 자가토 랩터 콘셉트, 경매에 나온다
2022-04-04T09:22:32+09:00
1996 Zagato Raptor Conc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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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제네바 모터쇼 당시 콘셉트카로 공개된 적 있는 전설의 차량.

1996년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자가토 랩터(Zagato Raptor) 콘셉트람보르기니(Lamborghini) 디아블로와 그 이후에 나올 칸토 사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등장한 모델이었다. 디아블로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우아한 실루엣을 자랑했던 자가토 랩터에겐 또 한 가지 기념비적인 사실이 있었다. 바로 제조 프로세스에서 디지털 디자인으로 제작된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이다.

자가토 랩터는 기본적으로 디아블로 VT를 베이스로 하는 모델이다. 디아블로 VT의 스페이스 프레임과 섀시를 공유하며, 엔진도 동일한 듀얼 오버헤드 캠의 5.7리터 V12 엔진을 쓴다. 트랜스미션 역시 디아블로 VT와 동일한 6단 수동변속기다. 굴림 방식은 전륜구동 타입으로, 후륜구동 방식의 디아블로의 다른 모델들보다 핸들링이 대폭 개선돼 훨씬 경쾌한 주행성을 자랑한다.

그런데도 자가토 랩터의 차체 중량은 디아블로보다 무려 300kg 가까이 가볍다. 이 엄청난 경량화의 비결은 차량의 독특한 구조 덕분. 자가토 랩터는 특이하게도 도어가 따로 없다. 대신 더블버블  디자인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차체의 루프가 양옆의 보디와 일체형으로 이뤄져 있고, 이 부분이 통째로 개폐되는 독특한 방식이다. 여기에 카본 파이버 소재의 바디 쉘, 마그네슘 휠 같은 요소들도 다이어트에 한몫 보탰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자가토 랩터는 콘셉트카에서 끝나고 말았다. 당시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호평을 받았지만, 결국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양산차로 생산되진 못했다. 다만 당시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이 콘셉트 차량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왔고, 최근 RM소더비 경매를 통해 매물로 올라왔다는 소식도 함께 전한다. 참고로 0-100km/h의 가속 성능은 4초 이내이며, 최고속도는 321km/h다.

1996 자가토 랩터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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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
    5.7리터 V12
  • 변속기:
    수동 6단변속기
  • 가속성능:
    4초 이내(0-100km/h)
  • 최고속도:
    321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