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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와 AMG 관계의 시작을 알린 300 SEL 6.3 ‘레드피그’ 레플리카
2022-04-04T09:19:19+09:00
1969 Mercedes-Benz 300 SEL 6.3 'Red Pig' Repl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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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이 국내에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보배드림에 매물로 올라오기까지 했다.

300 SEL은 오늘날 너무나도 유명한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 Benz)와 AMG의 관계가 시작된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당시 300 SEL은 벤츠의 최상위 모델이었는데, 이를 AMG가 멋지게 튜닝해 내놓은 결과물로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AMG가 이 모델을 가지고 레이싱 차량으로까지 만들게 된다.

AMG는 원래의 6.3리터 엔진을 달고 있었던 300 SEL의 배기량을 6.8리터로 더욱 키웠다. 차량의 몇몇 소재는 알루미늄을 사용했고, 다양한 퍼포먼스 튜닝을 거쳐 428마력까지 그 출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런 스펙이 무색하게도 AMG의 이 차량은 다소 뚱뚱한 얼굴과 단정한 빨간색 외장을 갖고 있었다. 덕분에 이 모델은 AMG 300 SEL ‘레드피그(Red Pig)’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쉽게도 300 SEL 레드피그는 이후 에어크래프트 테스트 도중 파괴되어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열정 하나로 이 차량을 복원한 이가 있다. 바로 독일 클래식 모터스의 아서 베첼이라는 메르세데스 벤츠 복원 전문가다. 베첼은 1969년식 300 SEL 6.3 무사고 차량을 매입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작을 그대로 재현했다. 그리고 이 차량이 드디어 RM소더비 경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것.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이 또 있다. 그렇게 완성된 이 차량은 사실 최근 우리나라에 있다. 마지막 차주는 바로 국내 한 자동차 해외 직구 업체의 CEO라고. 한국 땅에서는 총 800km를 달렸고, 최근에는 국내 유명한 중고차 사이트인 ‘보배드림’에 매물로도 떴었다. 어쨌든 이걸 구입할 용자는 국내에 없었는지, 현재는 RM소더비에 올라온 상태다. 섀시넘버는 109.018.12.0021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