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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미우라 P400S를 살리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
2022-04-04T09:28:17+09:00
1968 Lamborghini Miura P400 S 'Millechio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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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오프 플랫폼으로 제작된 Millechiodi를 살리기 위해 쓴 리스토어 비용만 30만 유로.

람보르기니(Lamborghini) 최초의 미드십 양산차였던 미우라(Miura) P400은 출시로부터 50여 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모델이다. 지난 7월에는 순정 상태의 미우라 P400이 RM 소더비 경매에 등장해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을 정도. 그런데 이보다 더한 물건이 시장에 나왔다. 바로 이 모델의 원오프 플랫폼으로 제작된 미우라 P400S Millechiodi다.

현재 Kidston SA를 통해 올라온 미우라 P400S Millechiodi는 1968년식 모델이다. 당시 초기 엔지니어였던 Bob Wallace의 손을 거쳐 F1 레이싱 사양을 충족시키는 엄청난 괴물로 업그레이드된 모델. 이를 위해 Wallace는 차체를 모두 경량 알로이 패널로 전면 교체했고, V12 엔진의 출력 또한 100마력 이상 끌어올렸다.

안타깝게도 이랬던 차량은 1970년대에 사고로 반파되어 역사에서 사라질 뻔했다. 하지만 당시 차량의 소유주였던 Walter Ronchi가 거액을 주고 람보르기니에 특별하게 복원할 것을 주문했다. 오랜 시간을 거친 Millechiodi는 지난 2015년에 마침내 완벽한 복원 판정을 받았는데, 리스토어에 소모된 비용만 무려 30만 유로에 달한다.

실제로 작업 된 차량은 엔진룸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그야말로 새롭게 태어난 수준이다. 12개의 실린더에는 가죽 커버까지 씌워놓을 정도로 보관과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내는 온통 고급스러운 가죽 트림을 덧입혔으며, 스페어타이어도 그대로다. 영롱하게 빛나는 딥그린과 옐로우의 투톤 컬러 외장이 이 차의 가치를 더욱 잘 살려주고 있다. 섀시 넘버는 43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