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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의 정수만 쏙 담아낸 1964년식 아폴로 3500 GT 스파이더
2022-04-04T09:22:59+09:00
1963 Apollo 3500 GT Sp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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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전부터 리어 서스펜션에도 무려 멀티 링크를 단 충격과 공포의 명차.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아폴로(Apollo)는 개인들을 위해 소수만 제작되는 스포츠카 브랜드였다. 엔지니어인 Milt Brown과 디자이너 Ron Plescia가 만든 이 브랜드의 롤모델은 바로 페라리(Ferrari). 하지만 아쉽게도 생명은 대단히 짧았는데, 3500 GT의 경우 1962년부터 1965년까지 고작 90대 미만의 차량이 출고를 마쳤다.

하지만 아폴로 3500 GT는 다른 의미에서 진정한 하이브리드였다. 4.9리터와 3.5리터 사양의 뷰익(Buick) V8 엔진을 담고 있지만, 그 위에는 수작업으로 완성된 이탈리아 토리노의 카로체리아 인터메카니카(Intermeccanica)의 차체를 올렸다. 전형적인 미국식 정통 머슬카 위에 올라간 유럽 스타일의 우아한 바디라니. 그렇지만 3500 GT는 단 86대만이 팔렸고, 이제는 극소수의 차량만이 남아 엄청난 몸값을 형성하고 있다.

이 희귀하신 몸, 드디어 경매 시장에 하나가 풀렸다. 진원지는 월드와이드 옥셔니어스(Worldwide Auctioneers). 그것도 현재 단 5대만이 남은 아폴로 3500 GT 스파이더 중 한 대라고 한다. 소유주는 과거 아폴로의 세일즈 책임자였던 George Finley 소유의 차량으로, 매끈한 바디 위로 빛나는 짙은 블루 컬러의 외장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잘 보존돼있다.

사실 아폴로 3500 GT 스파이더의 가치는 하체에서 빛이 난다. 지금으로부터 반세기를 가볍게 넘긴 차량의 리어 서스펜션에는 무려 멀티 링크가 적용되어 있다는 사실. 페라리도 아직 이때까지 판 스프링을 사용하던 시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기술력이 아닐 수가 없다. 변속기는 4단 수동변속기이며 최고출력은 225마력이다.

  • 파워트레인: 3.5리터 뷰익 V8
  • 변속기: 4단 변속기
  • 최고출력: 225마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