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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에게 악몽의 이름으로 남은 전설의 경찰차, 페라리 250 GTE 폴리지아
2022-04-01T16:57:55+09:00
1962 Ferrari 250 GTE 2+2 Poli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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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놈들 제대로 잡으려면 경찰차가 적어도 페라리 정도는 돼야지.

1960년대는 자동차 디자인의 황금기였다. 이 시기에 생산된 이탈리아의 자동차들은 하나같이 역사에 족적을 남길만한 행보를 보여줬는데, 페라리(Ferrari)의 250 GTE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대 페라리 최고의 인기 모델이었던 250 GTE는 4년간 세 가지의 시리즈로 사랑받았다.

그런데 최근 Girardo & Co를 통해 올라온 1962년식 페라리 250 GTE 2+2 폴리지아(Polizia)는 다른 250 GTE와는 조금 다르다. 당대 판매되던 세 가지의 250 GTE가 아닌, 페라리를 통해 생산된 단 2대의 250 GTE 경찰차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차량이다.

이 차량에 대한 일화는 꽤 유명하다. 원래 이탈리아 경찰 당국은 당시 알파로메오 줄리아 1600을 경찰 차량으로 이용했었다. 하지만 당시 범죄자들은 차량부터 운전의 스킬까지 대단히 뛰어나 경찰차를 어렵지 않게 따돌리곤 했다고. 이에 결국 이탈리아 경찰은 페라리 250 GTE 2+2를 경찰차로 도입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3.0리터 V12 엔진의 폭발력, 그리고 고도의 훈련을 받고 선발된 네 명의 경찰관이 드라이버로 활약하면서 이 페라리 250 GTE 폴리지아는 범죄자들에게 공포의 이름이 되었다. 오죽했으면 당시 범죄자들 사이에서 이 차를 따돌리는 것이 최고의 무용담이 됐을 정도라고. 희소성과 함께 역사적인 의미까지 충분한 이 1962년식 페라리 차량은 3999 GT라는 엔진 및 섀시 넘버를 가지고 있으며, 페라리 클래시케의 인증 또한 모두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