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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A by Whispering Smith
2023-04-20T17:25:54+09:00
House A by Whispering Smith

너와 나의 지구를 지키는 탄소중립건물.

호주 퍼스에 위치한 House A는 이 지역 최초의 탄소중립건물이다. 탄소중립이란 화석연료 사용을 통한 탄소 배출을 전면 차단한 상태를 말한다. 탄소중립건물을 세우기 위해서는 태양열 등의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동시에 채광과 자연 환기, 단열을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가 요구된다.

House A는 친환경 건축물답게 재활용한 콘크리트 벽과 벽돌을 사용해 만들어,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축 비용은 낮췄다. 아울러, 콘크리트, 목재, 강철에 이르기까지 내구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 에어컨이나 난방에 들어가는 에너지 사용을 현저하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외관과 인테리어는 미니멀리즘과 모던함을 기조로 최대한 단순화했다. 22평이라는 아담한 공간에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하기 위해 화이트와 밝은 모노톤의 컬러를 통일감 있게 적용했다. 총 3층으로 구성됐으며, 맨 아래층에는 차고, 중간층에는 오픈형 거실 공간을 두고 다락방에 침실을 배치했다.

오픈형 거실에는 커다란 창문과 슬라이딩 도어로 주방과 거실에 채광 효과를 극대화했으며, 거실에서 안뜰과 정원으로 곧바로 갈 수 있다. 또한, 슬라이딩 도어를 닫아놨을 때는 아담하고 아늑한 공간이지만, 문을 열었을 땐 공간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30명의 손님을 위한 디너파티도 개최할 수 있다. 이처럼, 공간의 유연성을 높인 덕에 20평대의 공간을 50평처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Whispering Smith는 성공적인 House A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또 다른 탄소중립 건물 House B와 C를 개발 중이다. 현재 덴마크, 노르웨이 등 세계 각지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막기 위해 탄소중립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선언한 만큼, 탄소중립건축은 미래 건축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한국에서도 탄소중립건축이 활발히 도입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