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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스트랩, 에브리데이 슬링백, 여행용 가방 패키지 등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카메라 액세서리를 연이어 발표하며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한 브랜드 픽디자인(Peak Design)이 이번엔 트래블 삼각대(Travel Tripod)로 돌아왔다.
개발 기간은 4년. 픽디자인은 똑똑한 디자인 스킬로 부피와 무게는 줄이고, 간단하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는 삼각대를 완성했다. 이 제품을 조목조목 살펴보면 사진가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들의 센스를 발견할 수 있다.
1.56kg의 알루미늄 버전과 1.27kg의 카본 버전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접었을 땐 높이 39cm 너비 7.9cm로 배낭에 있는 텀블러 파우치에 쏙 들어갈 만한 컴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완전히 펼쳤을 땐 152cm까지 늘어나고 수용 가능 무게는 9.1kg.
퀵 릴리즈 버튼으로 카메라와 순간적인 호환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 설계 덕에 삼각대를 펼치고 촬영 세팅을 마치기까지 단 몇 초면 끝. 가로세로 자유자재로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는 고성능 볼헤드가 기본으로 장착된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다.
게다가 반전 모드, 로우 모드가 있어 매크로 사진과 낮은 앵글샷 촬영도 문제없다. 스마트폰 촬영을 위한 모바일 마운트도 기본 제공된다. 픽디자인 여행용 삼각대는 현재 킥스타터에서 펀딩 진행 중이며, 마니아들의 기다림을 증명하듯 펀딩 금액은 초기 목표금액의 8배를 훌쩍 넘고 있다. 배송은 올해 말 즈음에 시작될 예정이니 좀 긴 기다림이 필요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