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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좋지만, 프라이버시는 지키고 싶어서 이 집을 지었다
2023-04-20T17:26:21+09:00
Fitzroy Lane House by Kennedy Nolan

가족과 함께하면서 철저한 독립적 공간도 누리고 싶은 바람, 이 집에선 현실이 된다.

현대인은 복잡하다. 완벽하게 분리되어 사생활의 보안과 자유를 보장받길 원하면서도 한편으론 누군가와 함께하며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길 바란다. 이런 현대인의 심리를 건축물로 풀어낸 집 한 채를 소개한다. 바로 건축가 케네디 놀란(Kennedy Nolan)이 설계한 피츠로이 레인 하우스. 호주 피츠로이에 위치하며, 폐쇄성과 개방성을 고루 갖춘 가정집이다.

레인 하우스는 한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이자, 비즈니스를 위한 사무 공간이기도 하다. 때문에 철저히 독립적인 공간과 개방적인 공간이 공존해야 한다. 케네디 놀란은 채광이나 방음, 환기, 전망, 볼륨 등 다양한 요소를 최적의 컨디션으로 유지하면서도 사적인 공간을 보장하는 동시에 열린 공간도 갖춘 다각적 공간을 설계했다. 

면적은 92평(305.m2), 총 2층으로 구성된 이 집의 꼭대기 층은 벽면 하나를 통유리 패널로 마감해 탁트인 전망을 선사한다. 이 곳은 가족들만 모이는 게 아니고 심지어 길 가는 사람에게도 손을 흔들 수 있을 정도로 오픈됐다. 그래서 외관만 보아도 건물의 성격을 단번에 알 수 있다. 콘크리트로 꽉 막혀 틈새 하나 보이지 않을 것 같은 1층. 그 위엔 온통 투명한 유리벽이 집 안까지 훤히 비추는 공간이 있으니까. 피츠로이 레인 하우스는 가족과 함께 하면서도 일과 사생활은 분리할 수 있는, 참 복잡한 인간의 요구를 만족시킬만한 환경을 공간으로 구현한 그런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