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아이비 CLIQ 인스턴트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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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우리에게 사진은 가까워진 만큼 또 멀어졌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에 빼곡히 쌓여있는 사진과 인화를 해서 직접 보는 사진이 주는 느낌과 강도는 확연히 다르게 다가오니까. 그러나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인화하려면 주문을 넣고 받기까지의 과정이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캐논의 신제품 IVY CLIQ 인스턴트카메라는 찍는 즉시 사진을 인화한다. 여느 디지털카메라처럼 사진을 미리 보고 골라서 인화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더 아슬아슬하고 재밌다. 잘 나온 사진을 확인했을 때의 감격도 더 클 수밖에. 게다가 전용 앱을 이용해 필터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즉석카메라보다 다양한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색상은 범블비 옐로우, 시사이드 블루, 레이디 버그 레드 등의 개성 넘치는 강렬한 컬러들로 출시됐다. 2×2 또는 2×3 크기의 사진을 인쇄할 수 있으며, 앞면에 미러가 장착돼어 셀피도 문제없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블루투스 지원이 안 되기 때문에 핸드폰의 사진을 즉석 인화할 수 없다는 점이다. 블루투스 기능을 원한다면, 함께 출시되는 아이비 CLIQ+ 인스턴트카메라를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