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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디자이너의 퇴사 후 첫 작품은 애스턴 마틴 뱅퀴시
2022-04-04T09:28:04+09:00
Callum Aston Martin Vanquish 25
£ 5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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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재규어 디자이너 이안 칼럼의 독립 후 첫 번째 프로젝트.

재규어의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이안 칼럼이 퇴사한 것은 몇 년 전 일이다. 그는 독립 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비스포크 제작 기업을 출범시켰는데, 드디어 첫 번째 결과물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재규어의 타이틀을 떼어낸 만큼 그 대상도 다른 브랜드의 차량이 됐는데,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자리는 바로 애스턴 마틴(Aston Martin)뱅퀴시(Vanquish)가 차지하게 됐다.

사실 디자이너의 비스포크 차량이라면 보통 과격한 디자인을 강조했을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칼럼 뱅퀴시 25는 조금 다르다. 애초에 이안 칼럼은 자신의 회사를 출범하면서 “그동안 디자이너는 자동차에 대해 자신의 이야기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소재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으니 말이다.

그의 말마따나 칼럼 뱅퀴시 25는 수많은 소재를 교체하며 차량의 만듦새를 전면 바꿔놨다. 전·후면의 카본 파이버 범퍼, 일체형 카본 윈도우 패널, 알루미늄과 카본을 적용한 연료 필러와 배기관을 통합한 미스포크 디퓨저 같은 요소들은 그의 발언을 뒷받침한다. 소재를 변경하면서 디자인 요소도 상당 부분 바뀌었는데, 실내 또한 대시보드 중앙을 카본 소재로 교체하고 보라빛 컬러를 강조해 인테리어도 극적인 변화를 거쳤다. 

디자인과 소재도 그렇지만, 파워트레인부터 각종 주행 관련 부품들도 드라마틱한 교체가 이뤄졌다. 5.9리터 V12 엔진은 새롭게 ECU 튜닝을 거쳐 기존 출력에 60마력을 더한 580마력의 최고출력을 기록하고 있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카본 세라믹 디스크 셋으로 교체되었고, 변속기 역시 싱글 클러치의 기어박스를 버리고 6단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덕분에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기본 출고가는 550,000파운드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