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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맞수가 되어주는 탁구 파트너가 있다. 전원만 켜면 바로 준비 완료. 바로 줄라 인피니티 스마트 탁구 로봇이다. 아이퐁(iPong)과 협업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이 로봇은 영화 ‘Her’ 속 그녀처럼 매력적인 목소리는 갖고 있지 않지만, 끈끈한 우정은 나눌 수 있을 법한 든든한 물건이다. 일단 못 친다고 면박 줄 일은 없다.
사용자가 스핀, 주파수, 속도, 진동, 궤적을 완벽하게 세팅할 수 있다. 약 46km/h에서 72km/h까지 다양한 속도 지정이 가능하며, 30~100개의 볼을 슈팅한다. 두 개의 휠이 장착되어 톱스핀, 언더핀, 사이드 스핀 등 다양한 연출도 되니 연습만 꾸준히 한다면 어떤 공이 날아와도 다 받아낼 수 있을 거다. 물론 그 꾸준히가 가장 어렵지만.
아울러 다시 공 주우러 갈 필요 없는 네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편의성도 챙겼고 앱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세계 최고 선수와 코치들의 훈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 제품 하나면 국제 대회까진 섭렵할 수 없겠지만, 지역구 1등 정도는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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