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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패브리카 타입 18
2022-04-04T11:12:16+09:00
Auto Fabrica Type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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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엔진에서 출발한 BMW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는 R 나인 T 커스텀.

BMW의 시작은 원래 항공기 엔진 개발이었다. 지금이야 독일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가 됐지만. 하지만 BMW가 자신들의 뿌리를 완전히 잊고 산 건 아닌 모양이다. 최근 BMW 모토라드가 영국의 코치 빌더인 오토 패브리카(Auto Fabrica)와 협업 체제를 맺고 타입 18이라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는데, 항공기에서 착안한 콘셉트를 녹여낸 모터사이클을 선보였다.

뼈대가 된 모터사이클은 R 나인 T다. 박서 엔진이 가진 상징성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세계 시장에서 클래식 모터사이클의 트렌드를 가장 확고하게 이끄는 모델이기 때문. 비행기의 매끄러운 몸체를 구현하기 위해 연료 탱크와 시트를 분리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커스텀 제작한 점이 눈에 띈다.

탱크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타입으로 제작됐으며, 박서 엔진 위로는 마치 비행기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페어링이 덧입혀졌다. 이 패널 역시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무게 부담을 줄였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게다가 박서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시무시한 열기를 어느 정도 막아주는 효과도 예상되는바. 라이더라면 두 팔 벌려 환영할만한 요소다.

원형 헤드라이트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그 위를 덮는 비키니 카울은 3D 프린터로 새로 제작해 매끄러운 곡선을 그린다. 포크의 윙렛 또한 3D 프린터의 결과물이다. 앞뒤 서스펜션은 각각 조절 가능한 Maxton SD25와 GP10을 올렸다.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올리고 맵핑을 새롭게 거쳐 주행 완성도를 높였다.

중요한 건 타입 18이 BMW 모토라드와 공식 협업 하에 이뤄진 프로젝트라는 점이다. 외장에 사용된 각종 패널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제작되고 있으며, 향후 일반 소비자들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주문 수량 자체는 엄격하게 제한된다고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