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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와 소니로 양분된 액션캠 시장이지만, 기존 강자를 위협하는 루키의 등장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클루(Oclu)의 액션카메라 역시 충분히 주목할 만한 새 얼굴이다. 특히 바디에도 에어로다이내믹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한 걸 보니, 이건 대놓고 스포츠/레저 인구를 겨냥한 아이템이 확실해진다.
그중에서도 오클루가 전면에 내세우는 내구성의 특징은 바로 방수다. 일단 카메라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기본 사양도 IPX7 방수로, 일상적인 해양 스포츠에서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다. 하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별매로 장착 가능한 Oc쉘이다. 외장 표면에 하이드로포빅 코팅이 되어있는 케이스로, 이걸 씌우는 순간 물 한 방울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밀봉 상태가 된다. 수심 50m에서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촬영이 가능한 수준.
라이브컷 에디트 기능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맘에 들지 않는 구간은 즉석에서 바로 삭제하여 영상 작업의 번거로움을 한층 덜어낼 수 있다. 모션 인식과 타임랩스, 멀티포토 같은 액션캠의 필수 요소도 모두 갖췄다. 프레임은 4K 화질에서 30fps까지, 1080p에서 120fps까지 지원하며 오클루 전용 마운트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지만, 일반 삼각대와도 대부분 호환되니 걱정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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