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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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뉴 아이패드 미니를 공개했다. 그것도 소리소문없이. 마지막 아이패드 미니가 나온 게 지난 2015년이었으니 꼬박 4년, 정확히 40개월 만에 출시된 새 모델이다.

A12 Bionic 칩을 탑재했다는 점은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의 중요한 특징. 아이폰XS에도 들어간 Neural 엔진이 올라가 전반적인 성능은 기존 아이패드 미니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향됐다. 여기에 애플펜슬 1세대를 지원하며 ARKit와 터치 ID도 적용됐다. 가벼운 스케치부터 포토샵 같은 멀티미디어 편집 작업까지 수행하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졌다.

한 손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콤팩트한 사이즈는 예나 지금이나 미니의 가장 확실한 매력이다. 134.8 x203.2 x 6.1mm의 크기에 300.5g의 무게로 여전히 한 손에 쏙 들어오면서도 가볍다. 7.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이전 모델보다 베젤도 살짝 더 얇아져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준다. 트루톤 기능까지 추가된 덕분에 시인성은 대단히 만족스럽다.

예고 없이 갑작스레 베일을 벗었지만, 애플은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정된 가격까지 공개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책정된 가격이 꽤 괜찮다. 64GB 모델 기준 WiFi 버전이 499,000원, 전화가 가능한 셀룰러 버전은 669,000원이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골드, 실버 3종으로 출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