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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 스페셜라이즈드답게 e-MTB 무게도 세상 가볍게 만들었다
2022-04-01T16:39:26+09:00
Specialized Turbo Levo SL
9,5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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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바이크라고 미리 말 안 해주면 모터랑 배터리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걸?

이미 MTB(산악자전거) 시장의 대세는 e-바이크로 기울고 있다. 이미 수많은 브랜드가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이 가운데 업계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도 큰 한방을 터뜨렸다. 카본 프레임과 가벼운 배터리를 달고 나타난 터보 리보(Turbo Levo) SL로.

아무리 가성비 취약한 브랜드라고 해도, 스페셜라이즈드 신형 터보 리보 SL은 너무나 매력적인 e-MTB다. 그도 그럴 것이, 기존의 e-MTB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무게’를 정말 혁신적으로 줄였다. L 사이즈 기준으로 무려 17.5kg이다. 풀 서스펜션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까지 탑재해 20kg 초·중반대로 무거운 기존 e-MTB 모델들과 비교하면 정말 획기적인 수준이다.

경량화의 주역은 작은 사이즈로 설계된 모터와 배터리다. 물론 작아진 만큼 배터리 용량도 320Wh로 줄었다. 하지만 작은 배터리에 알맞게 출력 또한 240W로 높지 않게 세팅해 실제 전력 소모량에서 손해를 본다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다. 게다가 이 배터리와 모터 덕분에 프레임 자체도 얇게 유지할 수 있었다. 실제로 다운튜브 사이즈만 봐도 일반 MTB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e-MTB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한편 배터리 잔여량을 알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탑튜브 상단에 위치한다. 핸들 바에는 주행 모드와 출력을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각각 에코/트레일/터보 모드를 제공한다. 서스펜션은 폭스(Fox)사의 엘리트 퍼포먼스로, 트래블은 올마운틴에 적합한 150mm 사이즈다. 30T 단일 체인링과 함께 리어는 스램 GX 이글 12단 변속기를 채택했다. 물론 가격도 이름값에 걸맞게 사악한 950만 원이다. 안심하긴 이르다. S-웍스 모델은 1,350만 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