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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와 함께 폐기됐던 부가티 프로토타입 모델들
2022-04-01T17:03:57+09:00
The Bugatti W16 Coupe ‘Rembran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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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가티의 La Voiture Noire도 모두 여기서 태어났다.

부가티(Bugatti)는 베이론과 시론, 그리고 디보로 이어지는 단일 차량 계보의 브랜드로 유명하다. 하지만 실제로 부가티의 계획은 조금 달랐다. 원래는 이와 함께 몇 대의 차량이 더 나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기획은 지난 2015년 모기업 폭스바겐(Volkswagen)의 디젤게이트가 터지면서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잊혀진 이 프로토타입 모델을 최근 부가티가 전면 공개했다. 특히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플래그십 모델인 W16 쿠페 ‘렘브란트’(Rembrandt)다. 시론의 W16 쿼드 터보 엔진을 달고 1,500마력의 출력을 내는 브랜드 최상위 포지션 모델로 기획된 차량이다. 지난해 단 한 대만이 제작된 원-오프 차량이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에 이름을 올린 La Voiture Noire도 사실은 이 프로토타입에서 시작됐다.

전면에 엔진을 배치한 GT 쿠페 차량을 콘셉트로 잡았기에 굉장히 긴 후드 형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또한 세기를 이어온 부가티 특유의 그릴도 혁신적이라 할 만큼 변했는데, 기존의 작은 말발굽 형태가 좌우로 상당 부분 늘어난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보닛에 위치한 정교한 공기흡입구, 거대한 리어 펜더가 주는 실루엣 또한 강렬하다.

한편 부가티는 이 차량과 함께 나머지 프로토타입 모델이었던 아틀란틱(Atlantic)과 베이론 Barchetta도 모두 공개했다. V8 엔진의 엔트리급 모델로, 원래 W16 쿠페 렘브란트에 도입됐던 프론트 엔진 설계의 기원이 바로 이 아틀란틱이었다고 한다. 한편 베이론 Barchetta는 현재 출시된 부가티 디보(Divo)의 원형이 된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8.0리터 W16 쿼드 터보에 1,200마력의 출력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