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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운영하는 밸브(Valve)가 자체 개발 VR 키트, 밸브 인덱스를 출시했다. 제품 구성은 밸브 인덱스 헤드셋, 너트 컨트롤러, 베이스 스테이션 2개가 모두 포함된 VR 키트를 기본으로, 기존 VR 장비 보유 여하에 따라 필요한 구성품만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밸브 인덱스는 1440×1660 해상도의 고밀도 RGB LCD를 차용, OLED보다 50% 더 많은 서브 픽셀을 공급하며 더욱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120Hz는 물론 144Hz까지 구동하니, 90Hz로 세팅된 기존 VR HMD 보다 깜박임이 적은 것은 물론 광학렌즈와 눈 사이 거리를 최적화해 HTC 바이브보다 20도 넓은 시야각을 누릴 수 있다.
총 87개 센서가 내장된 너트 컨트롤러는 기존 스틱형 컨트롤러와 달리 개별 손가락 움직임까지 표현하며 더욱 섬세한 가상 현실을 체험케 만든다. 베이스 스테이션 2.0은 인식할 수 있는 범위와 시야가 확장되어 최대 4개를 활용해 10m X 10m 공간을 추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구성품을 포함한 풀 패키지의 가격은 999달러. VR HMD와 그립형 컨트롤러로 구성된 749달러 패키지도 있다. 개별 가격은 개별 가격은 VR HMD가 499달러, 그립형 컨트롤러가 279달러, 베이스 스테이션 2.0이 149달러로 책정됐다. 밸브 인덱스는 오늘부터 6월 중순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오는 6월 28일부터 정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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