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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카에 전기 모터를 얹어 데일리카로 만드는 영국 브랜드 루나즈
2022-04-04T09:22:35+09:00
Lunaz Electric Classic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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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식 재규어 같은 클래식카를 데일리카로 굴리고 싶다는 발상에서 시작한 신박한 브랜드.

풍성한 팬더와 완연한 곡선을 이루는 클래식카들의 실루엣을 보면 항상 머릿속에 맴도는 아쉬움 하나. 이토록 멋진 외관이지만, 클래식카에 접근하기엔 가격부터 편의성, 정비성까지 높은 장벽이 버티고 있다. 게다가 이런 장벽을 모두 넘어선다고 해도, 클래식카를 데일리카로 굴리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오늘날까지 클래식카는 오롯이 취미와 수집이라는 영역에 있다.

그런데 영국 실버스톤에 위치한 루나즈(Lunaz)가 이 불가능의 영역을 현실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루나즈는 르노 F1 기술 디렉터였던 존 힐튼 루나즈가 데이빗 로렌츠와 함께 설립한 기업. 이들의 핵심은 고전적인 클래식카를 복원하고, 그 안에는 각종 최신 자동차 기술과 하드웨어를 얹는 것이다. “1953년식 재규어 같은 클래식카를 데일리카로 편리하게 탈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로렌츠가 언급한 대목에서 이들의 명확한 콘셉트를 엿볼 수 있다.

현재 루나즈가 제작 중인 차량은 1953년식 재규어 XK120. 80kWh 배터리로 구동되는 듀얼 전기모터는 375마력의 출력과 700Nm의 최대토크를 만들어낸다. 여기에 자체 제작되는 파워트레인과 함께 브레이크, 서스펜션이 모두 현대적인 사양으로 교체된다. 바디워크와 각종 부품은 mm 단위까지 정밀하게 계측되어 외관에서도 완벽한 복원작업을 거친다.

물론 성능만이 아니다. 클래식카에 가장 부족했던 현대적인 전자장비와 편의장치도 대거 추가했다. 일단 루나즈의 모든 차량은 TCS, 크루즈 컨트롤 같은 전자 장비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여기에 전자동 에어컨 및 히팅 시스템, 와이파이, 내비게이션이 모두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편의성도 도모한다. 충전 방식은 DC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