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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짜증을 유발하지만, 특유의 찰진 키감 때문에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절대 헤어나오지 못한다는 기계식 키보드. 오늘도 이 악마의 중독성을 가진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게임 속 몬스터와 주변의 눈치에 맞서 싸우는 열정 넘치는 게이머들이 많을 줄로 안다.
게임 업계에서 나름 입지를 탄탄하게 다지고 있는 ‘레이저(Razer)’가 찰진 키감은 유지하면서도 주변 사람들의 귀를 괴롭히지 않을 키보드 ‘블랙위도우 라이트(Blackwidow Lite)’를 선보였다.
블랙위도우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짙은 블랙 컬러가 꽤 묵직하게 다가온다. 거기에 우선 무지개를 뿜어내는듯한 화려한 조명이 사라지고 은은한 흰색 라이트가 그 자리를 대신해 전보다 많이 점잖아진 느낌이다.
레이저 특유의 정확도를 기본으로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 끝의 감촉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이 제품은 오렌지 매케니컬 스위치와 O링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한 매크로 설정이 가능한 ‘레이저 시냅스(Razer Synapse)’와 ‘게임 모드’ 기능을 통해 게임 속 세계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사무실)에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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