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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면 베일 것 같은 각진 디자인의 전기 스크램블러
2022-04-04T11:11:32+09:00
Droog Moto E-Scramb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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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드룩 모토 아니랄까 봐, 헤드라이트부터 연료 탱크까지 각이 제대로 잡혔다.

미국 워싱턴의 커스텀 빌드 드룩 모토(Droog Moto)의 주력 분야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빈티지한 스팀펑크 분위기의 모터사이클 커스텀이다. 가와사키의 Z1000을 베이스로 작업한 DM-014 어반 파이터가 바로 좋은 예다.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은 이 모델은 올해 초 임볼든에서도 소개한 바 있다.

그런 드룩 모토가 이번에도 멋진 커스텀을 하나 내놨다. 브라모(Brammo)의 전기 모터사이클 임펄스 R을 베이스로 만든 E-스크램블러. 앞에 붙는 E는 당연히 전기를 의미하는 것이고, 뒤의 스크램블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스크램블러 장르가 맞다. 하지만 외관은 훨씬 미래지향적이며 날카로운 직선 디자인으로 마무리됐다.

스크램블러의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구현하기 위해 드룩 모토가 가장 먼저 손을 댄 건 바로 펜더리스 작업이다. 리어 프레임의 차대 끝부분을 잘라내 훨씬 콤팩트한 모양새가 됐다. 여기에 클래식한 패턴의 시트를 입혔으나, 시트 자체의 실루엣은 전체적인 디자인 기조를 따라 각이 잘 잡힌 형태를 띄고 있다.

신발도 새로 바꿔 신었다. 17인치 Marchesini 휠에 43mm의 Marzocchi 조절식 포크를 적용했다. 40kWh 배터리로 구동되며, 재미있게도 6단 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이다. 마지막으로, 측면은 감각적인 사이드 패널을 씌워 복잡한 전기 배선을 단정하게 안으로 숨겼다. 아, 물론 드룩 모토의 전매특허라고도 할 수 있는 각진 연료탱크와 헤드라이트 패널도 여전해 반가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