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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디오 브랜드 Grado가 화이트 헤드폰 한정판을 공개했다. 따뜻한 느낌의 나무 문양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전 모델들도 나름의 매력이 있었지만, 이번 모델은 블랙앤화이트 특유의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물론 Grado의 아이덴티티라고도 할 수 있는 단풍나무 하우징이 들어갔다. 또한, 50mm 드라이버와 업그레이드된 벤틸레이션 시스템으로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구현한 것도 이번 버전의 특장점. 하나하나 깨끗하게 구분된 사운드가 차원이 다른 디테일을 전달해준다. 수백 번 들었던 음악도 새롭게 들릴 정도.
이어컵의 사이즈가 큰 편이라 평소 작은 사이즈를 선호했다면 착용 핏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단, 비주얼을 살짝 양보한 대신 오래 사용해도 부담 없는 편안한 착용감은 보장한다. 가격은 795달러. 미국 브루클린에서 핸드메이드로 제작했으며, 오는 12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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