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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축구화 깔창이 현실과 게임을 하나로 잇다
2022-04-04T15:06:20+09:00
Google x adidas G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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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축구 실력이 늘면, 피파 모바일 속 능력치가 같이 업그레이드된다.

구글과 아디다스, EA 스포츠가 축구화 깔창에서 만났다. 이유는 구글 내 첨단 기술개발팀 ATAP이 만든 자카드(Jacquard) 기술이 적용된 태그를 축구화 인솔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탄생한 아디다스 게이머(GMR)는 마치 개인 코치처럼 당신의 볼 터치, 스피드, 슈팅력, 패스 등을 분석해 준다. 그리고 이 기록은 게임 ‘피파 모바일’로 전송된다.

당신이 1주일 이내 패널티 박스 안에서 40개 강슛을 차는 미션을 달성하면 모바일 코인과 능력치를 지급한다. 자신의 개인기 늘고, 게임 속 캐릭터 실력도 상승하는 공생 업그레이드 시스템이랄까. 자칭 리오넬 메시, 타칭은 개발이었던 사람은 그 아픈 수치를 확인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지만 말이다.

터치를 인식하는 실로 원단을 제작, 섬유 자체가 센서처럼 기능하는  ATAP의 자카드 기술은 2010년 선보인 ‘아디다스 마이코치’와 그 맥을 같이한다. 10년 전부터 거리, 스프린트, 최대속도 등 데이터를 모아 앱으로 확인하는 자체 트레킹 기술을 선보인 아디다스가 그 영역을 가상의 세계로까지 넓혔다고 볼 수 있다. 가격은 40달러로 미국 아디다스 공식 온라인숍에서 판매 중이며, 아쉽게도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