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M10 Monochrom

장장 8년에 걸친 우려먹기에 종지부를 찍은 라이카 M10 모노크롬

과연 이번에는 몇 년이나 사골을 끓일 것인지가 더 궁금한 신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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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95

라이카(Leica)의 흑백 전용 카메라인 M 모노크롬은 2012년 처음 데뷔했다. 첫 등장은 신선했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하나의 제품이 탄생하는 순간 어김없이 라이카의 주특기인, 온갖 미사여구 다 끌어다 모은 본격 의미부여 에디션들이 쏟아져 나왔다. 물론 2015년에 M 모노크롬 Type246이 나오기도 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라이카의 흑백 모노크롬 시리즈는 신모델이 없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이번엔 기대해도 좋다. 드디어 라이카가 8년에 걸친 장대한 우려먹기를 끝내고, 공식적인 세 번째 흑백 전용 카메라인 M10 모노크롬(Monochrom)을 출시한다. 물론 각종 에디션을 남발하며 기존 모노크롬의 재고를 어렵사리 털자마자, 곧바로 차세대 모델을 넙죽 발표한 느낌을 지울 순 없다. 그래도 24메가픽셀에서 무려 40메가픽셀로 대폭 업그레이드된 모노크롬 SMOS 센서의 사양은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M10 모노크롬은 흑백 센서가 적용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로, 대폭 높아진 해상도와 함께 극강의 표현력을 갖게 됐다. ISO 또한 160에서 100,000까지 굉장히 넓은 범위를 자랑한다. 덕분에 흑백 사진에서도 조명, 그림자, 빛 같은 요소들의 세밀한 디테일까지 표현할 수 있다. 연사속도는 초당 4.5프레임까지이며, 셔터 스피드는 1/4,000초 수준. 다만 대부분의 사양은 M10-P 시리즈의 기본적인 부분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M10-P를 따라 3.0인치 104만 화소의 후면 디스플레이는 당연히 터치스크린이 적용됐으며, 콤팩트한 사이즈와 660g의 무게, 셔터음의 정숙성까지 똑같다. 바디 소재와 마감 등 물리적인 요소도 동일하다. 한편 흑백 카메라의 정체성을 나타내기 위해 붉은색 로고를 넣지 않고, 대신 ‘Leica M10 Monochrom’ 각인을 새긴 점은 디자인 측면에서 훌륭한 아이디어. 가격은 8,295달러가 책정됐다.

라이카 M10 모노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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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95
  • 센서: 40메가픽셀 모노크롬 CMOS
  • 액정: 3인치 104만화소
  • 마운트: 라이카 M
  • 무게: 66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