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20세기 초 여행자의 감성으로, 시놀라 가디언 트래블 알람 클락
2023-05-15T17:30:48+09:00
Shinola Guardian Travel Alarm Clock
$ 195
$ 195 Learn More

오래되고 낡은 것이 선사하는 새로움이란.

시놀라가디언 트래블 알람 클락을 출시했다. 7cm x 6cm로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포켓시계만 한 사이즈에 스탠드와 알람 기능을 장착한 아이템. 워낙 물량이 귀한 탓에 고급 호텔조차 객실마다 시계를 배치하지 못했던 20세기 초, 여행자의 필수품 여행용 탁상시계에서 영감을 받았다. 황동 케이스에 크림색 다이얼을 매치했는데, 실제로 황동은 회중시계, 여행용 시계의 단골 케이스 소재였고 크림색 다이얼도 마찬가지.

크림과 황동을 섞어 놓은 핸즈까지는 클래식하게 잘 흘러가다가, 인덱스 폰트에서 다소 따로 노는 느낌이 들기도. 시놀라의 디자인 스킬이라면 분명 이 소재와 케이스 셰입에 더 조화롭게 녹아드는 폰트를 찾아낼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이 못내 아쉽다. 가격은 195달러. 그때 그 시절에 비해 시계는 너무도 흔해졌지만, 어딘지 모르게 감성의 농도는 흐릿해진 요즈음, 실용성보다는 감성 충전용으로 들이기 좋은 물건. 막상 여행길에 챙겨 다니면 나름 유용하긴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