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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는 그 남자의 등짝, 추천 가죽 백팩 7선
2023-02-21T18:52:38+09:00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지만, 책 담을 가방부터 살 거야.

가을 타는 남자들의 앓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짧아진 해를 등지고 퇴근하는 길, 헛헛한 마음 움켜쥐고 차창 응시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떨궈도 못 본 척 해줄 테니 마음껏 이 계절과 연애하길. 근본 없이 치밀어 오르는 멜랑콜리한 감정을 해소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래도 소비다. 작년에 산 트렌치코트는 빳빳한 상태로 출격 준비를 마쳤을 테고, 뒷모습은 미처 대비하지 못했다면 가죽 백팩으로 가을 남자 느낌을 완성해 보자. 멀리서 봐도 등짝 멜로 장인처럼 느껴지도록. 

파슬 버크너 컨버터블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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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시선 강탈하는 이 백팩, 단조로운 착장에 한끗 포인트가 되어준다. 그렇다면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물건이냐, 그리 말하면 섭하지. 백팩이지만 탈부착 스트랩이 적용되어 숄더 백으로도, 다 떼고 측면 핸들을 쥐면 서류 가방으로도 쓸 수 있다. 패딩처리 된 노트북 슬리브와 지퍼 포켓, 등판 주머니 등 요리조리 당신의 물건을 수납하기에도 적격. 

캐리어 손잡이에 걸 수 있는 스트랩도 적용돼 출장길 메이트로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컬러는 한잔 걸치고 싶은 은은한 코냑 색, 크기는 30 x 5 x 43cm. 얼굴 곱상하고,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백팩을 원한다면 주저 없이 겟하자. 

브룩스 잉글랜드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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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팩은 멀지 않은 거리를 자출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투박한 라이딩용 배낭과 잠시 거리 두기를 하고 싶다면 검은색 천공 가죽을 사용한 미니멀한 감성의 이 물건을 탐하자. 1880년대부터 자전거 안장을 제작해 오는 브룩스 잉글랜드(Brooks England)가 만들었고, 엉덩이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지지해주고 싶었던 그들의 마음이 내포되지 않을까라고 합리적 의심을 가능케 하는 제품이다.

노트북, 운동화 등을 넣을 수 있는 충분한 적재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니 데일리 용으로 손색없다. 아울러 야간 주행 시 가시성을 제공하는 반사 패널 덕, 당신을 어둠 속 위험에서 구출해 줄 요물이다. 방지턱 넘을 때 가방 요동치지 않도록 가슴 스트랩으로 밀착력도 높였다. 이탈리아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됐고 용량은 26L, 높이 50cm, 너비 29cm.

하드그라프트 2언폴드 랩톱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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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하드그라프트. 아는 사람은 구태의연 설명하지 않아도 질 좋다는 정보 정도야 꿰고 있는 브랜드다. 제품명에도 알 수 있듯 최대 17인치 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랩톱 가방이라는 본분을 가지고 있지만, 잔재주가 너무 많아 설명하기 입 아플 지경. 백팩, 토트, 숄더백과 반을 접어 하단 가죽끈에 손을 끼우면 클러치로도 들 수 있어 당신의 패션에 따라 눈치껏 구색을 갖춰주는 아이템이다.

아울러 이탈리아 장인들의 손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어 마감 또한 훌륭하다. 내부는 당신의 소지품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울을 사용해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뛰어난 가죽질은 물론 하나 사면 네 가지 가방을 얻는 꼴인데, 백만 원을 투자할 가치는 충분한 듯. 크기는 36 x 50 x 6cm.

프라이 로건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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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에 태어난 뿌리 깊은 역사를 가진 프라이(Frye)는 가죽으로 만든 부츠,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고 있어 사용 전부터 신뢰감을 고조시킨다. 보아하니 촉감 또한 부들부들하겠고. 인위적인 코팅 과정을 스킵하고, 천연 오일과 왁스만을 사용해 직접 손으로 광택을 낸 풀 업 레더를 사용했으며, 덕분에 빈티지한 무드가 은은히 감돈다. 빳빳하게 각 잡힌 느낌보다 손때가 묻어 있는 자연스러운 맛을 원한다면 이 백팩에 마음을 줘도 되겠다. 높이는 약 43cm.

원트 레스 에센셜 카스트럽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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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과 정직’이라는 디자인 철학이 묻어있는 카스트럽 백팩은 용모단정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의 가죽 백팩을 찾고 있다면 몬트리올 기반의 디자인 레이블 원트 레스 에센셜(WANT Les Essentiels ) 제품이 답. 유니섹스 상품으로 당신의 호적 메이트와 함께 사용해도 좋으니, 결제 전 그녀의 의중도 물어보길. 질 좋은 가죽을 무기로 기본에 충실한 백팩 되시겠다. 높이 42cm, 너비 32cm.

하버 런던 시티 백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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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납력이 뛰어나다. 담아내는 포용력을 보면 거의 아웃도어 백팩 수준. 노트북 슬리브는 이제 필수 사항이 됐으니 놀랍진 않지만, 태블릿 포켓까지 세팅된 건 칭찬할만하다. 또한 물병을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측면이 아닌 내부에 적용해 누수 걱정 없는 물병을 보이지 않는 곳에 넣을 수도.

항공 등급 알루미늄 버클로 살뜰히 내구성을 챙겼고, 캐리어 스트랩으로 러기지 위에 안착 준비 완료. 또한 이 가방의 백미는 전면에 적용된 2개의 스트랩이다. 출사 가는 이들을 위한 삼각대와 드론은 물론 재킷 등을 걸칠 수 있어 편의성을 도모했다. 스페인 숙련된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들었고, 풀 그레인 소가죽이 쓰여 매끈한 자태를 자랑한다. 13L 용량에 크기는 42 x 29.5 x 1cm.

베넷 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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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한 신발까지 넣어 주는 백팩인지라 퇴근 후 헬스장으로 직행하는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제품이다. 탈부착 가능한 나일론 방수 주머니에 신발은 물론 축축한 운동복을 넣을 수도 있으니까. 백팩의 기본자세, 노트북 포켓, 작은 기어들을 담을 수 있는 세 개의 주머니가 세팅되어 너저분한 가방 끌어안았던 지난한 과거를 말끔히 청산해준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산 베지 태닝 풀 그레인 가죽을 사용했고, 어깨끈 안쪽 면은 스웨이드를 써서 접촉면에 부드러운 감촉도 선사한다. 문지기 노릇 하느라 바쁜 지퍼는 YKK를 적용해 고장에 대한 염려를 덜어준다. 크기는 30 x 14 x 45cm.